[뉴스웍스=원성훈 기자] 22대 총선에서 175석(민주연합 포함)을 획득하며 압승한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차기 국회의장 자리를 놓고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국가 의전 서열 2위인 국회의장은 관례적으로 원내 1당에서 2명을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각 2년 임기로 선출해 왔다. 당내 경선에서 이긴 후보가 국회 본회의 무기명 표결에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을 얻으면 당선됐다. 과거부터 국회의장은 국회 선수가 가장 높은 의원이 맡는 게 관례다. 이런 관례에 따라 민주당에선 국회의장 자리는 6선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과 추미애 전 법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검찰 독재 막아내자! 체포동의안 부결하라! 부결, 부결!"21일 국회 앞 인도와 8차선 도로 중 4개 차로를 가득 메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지자들은 절규에 가까운 고성을 외쳤다. 본회의 표결에 앞서 민주당 의원들을 압박하는 시위였다.지지자들의 단체행동에도 불구하고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제1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은 국회에서 가결됐다. 찬성 149표, 반대 136표, 기권 6표, 무효 4표. 의결 정족수인 출석 과반(148석)을 1표 차로 넘겼다. 낙선한 대통령 후보자가 텃밭 보궐선거에 출마할 때,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과 관련해 "명백히 불법부당한 이번 체포동의안의 가결은 정치검찰의 공작수사에 날개를 달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19일 오전 국회에 이 대표 체포동의안을 보냈고, 20일 본회의 보고를 거쳐 21일 표결이 예정돼있다.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독재의 폭주 기관차를 국회 앞에서 멈춰 세워달라'는 글을 올렸다. 사실상 당내에 체포동의안 부결을 요청한 것으로 읽힌다.이 대표는 "이번 영장청구는 황당무계하다. 검찰은 지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사즉생의 각오로 민주주의 파괴를 막아내겠다.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부터 무기한 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이날 이재명 대표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오늘부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무능폭력정권을 향해 국민 항쟁을 시작한다.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2023년 이 땅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다"며 "민주공화국의 헌정질서가 파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권은 국민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니제르 쿠데타가 아프리카에서 전면전을 일으킬 불씨가 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제임스 스태브리디스 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총사령관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니제르 사태가 아프리카에서의 전면전으로 이어질까"라며 이같이 관측했다. 그는 "그렇게 될 가능성이 분명히 있고, 이는 중대하고 파괴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스태브리디스 전 총사령관은 미국 해군에서 37년 동안 복무한 뒤 퇴역한 4성 제독 출신의 국방안보 전문가다.현재 니제르의 군부 쿠데타 사태는 주변국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검찰에 의해 구속영장이 청구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윤석열 검사독재정권이 검찰권 사유화를 선포한 날"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사사로운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저 내린 날"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제가 한 일은 성남시장에게 주어진 권한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지역 개발을 하고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민간에게 넘어간 과도한 개발이익 일부를 성남시민들에게 되돌려 준 것 뿐"이라며 "단 한점의 부정행위를 저지른 바가 없고 부정한 돈은 단 한푼도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이 헌법을 무시한 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탄핵했다"며 "입법 독재라는 말 외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질타했다.정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저는 오늘 민주당을 의회주의 파괴정당으로 국민께 고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민은 지난 대선에서 민주당 정권을 심판하고 윤석열 정부를 출범시켰다. 민주당은 이걸 못 받아들이고 대선 불복 운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의 대선 불복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에 대한 정면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5분경 '위례 신도시·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그는 "오늘 이 현장을 기억해달라. 이 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그리고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고 꼬집었다.이어 "이 나라가 검사에 의한, 검사를 위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 특별위원회'(반도체특위)는 2일 "기업의 반도체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최대 30%까지 확대하고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 전략산업 특화단지 조성 권한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양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소통관에서 '반도체특위 활동 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법'을 발표했다. 반도체특위는 또 '국회 차원의 상설 반도체특위 설치'와 '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임기 마지막 국무회의를 열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한 공포안을 의결했다. 국민의힘과 검찰에서는 문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청했으나 문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개정안은 공포 후 4개월 뒤인 오는 9월부터 시행된다. 검수완박 법안 중의 하나인 검찰청법 개정안은 4월 3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형사소송법 개정안은 이날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오전 본회의를 열어 '별건 수사 금지 규정' 등이 담긴 형소법 개정안을 의결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서처(공수처)를 정조준 해 "공수처 출범 후 지난 10개월 동안 공수처의 행적을 살펴보면 공수처는 노골적으로 야당 대선 후보만을 표적 수사하는 '윤석열 수사처'로 아예 간판을 바꾸어 달고 정치 영업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질타했다. 김 원내대표는 "청와대 하명에 따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날치기 강행 통과시킨 법에 의해 설치된 공수처가 야당만을 표적 수사하는 '야수처', 권력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수사와 관련해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공수처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의 정점식 의원실에 검사와 수사관 9명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했다.지난해 당 법률지원단장을 맡은 정 의원은 고발장 초안을 당무감사실에 보냈고, 당무감사실은 이를 고발 담당업무를 맡고 있던 조상규 변호사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공수처는 앞서 지난달 10일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당사자로 거론되는 김웅 국민의힘 의원실에 대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검찰총장직 사퇴의사를 밝힌 4일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과 함께 문 정권의 민주주의 파괴에 맞서 싸우겠다"고 선언했다.충남 공주·부여·청양을 지역구로 하고 있는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와 우리 국민의힘은 문정권의 폭정을 심판하겠다는 윤석열에게 주저없이 힘을 보태려고 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정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을 두고 여의도 정가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부친의 고향이 충남 공주임을 들어 이른바 '충청대망론'에 정 의원이 힘을 실어주는 것이 아니냐고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4·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이 '중대범죄수사청 신설'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말이 옳다"고 강조했다.정 위원장은 2일 자신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해 "중대범죄수사청 신설로 이른바 '검수완박'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하려는 여당의 시도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졸속 입법', '법치 말살'로 규정하고 '민주주의의 퇴보이자 헌법 정신의 파괴'라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한민국은 '위대한 국민 보유국'"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 국민들은 이 길고 긴 코로나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어 가고 있다"며 "정부는 틈만 나면 K방역을 자랑하지만, 실상 K방역은 국민의 자유를 과도히 제약하고 국민들의 희생 감수와 적극적 협조 그리고 의료진들의 헌신 하에서만 성공할 수 있는 고통스러운 방역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K방역이 성공 모델이라면 그 공은 온전히 우리 국민들의 몫"